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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한국당, 한중관계 이간질…자해한국당으로 바꿔라"

"국익 고려 없이 외교마저 정쟁 도구로 삼아"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성도현 기자 | 2017-12-21 10:35 송고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7.10.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7.10.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이간질하고 있다"며 "국익에 대한 고려도 없이 외교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한국당은 자해한국당으로 (당 명칭을) 바꾸는 것이 어떻느냐"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한국당의 최근 외교 관련 행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부 비난이나 흠집 내기를 넘어 외교를 방해하고 국격을 훼손하는 주장이 서슴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국당 대표는 미국에 가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전술핵을 구걸하고 코리아 패싱, 반미친북 정권을 운운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한국당) 소속 단체장은 위안부 소녀상이 불법이라고 주장했으며 대통령이 한중 외교를 위해 애를 쓸 때 (한국당) 대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핵 동맹을 주장하는 것은 가히 황당하다"고 개탄했다.

또한 "중국 국민의 반한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서민행보를 '혼밥 홀대' 운운하면서 한중간을 이간질 하고 있는 것"이라며 "외교는 밥을 먹고 패션쇼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들이 집권을 했을 때 망쳐놓은 외교참사를 수습해 (한중 관계를) 정상화하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방해하고 이간질하며 국격을 훼손하고 나라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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