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금품 훔치다 들키자 집주인 낭심 움켜쥔 전과22범

(임실=뉴스1) 박슬용 기자 | 2017-12-21 09:48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가 들키자 집 주인을 폭행하고 도망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40분께 임실군 임실읍 B씨(51)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찾다가 B씨에게 들키자 그를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에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빈집이라 생각해 들어갔다. 하지만 집에서 나간 사람은 B씨 부모였고 B씨는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 사정을 모르던 A씨는 금품을 훔치다가 잠에서 깬 B씨와 마주쳤다. A씨는 도주하기 위해 B씨의 머리와 목 부분을 수차례 폭행하고 낭심을 움켜쥐고 흔든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폭행으로 B씨가 쓰러지자 A씨는 미리 준비한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거주하던 원룸에서 사건 발생 2시간만에 그를 붙잡았다.

A씨는 전과 22범으로 지난 10월 말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집에 침입했다. 도망가려고 하는데 B씨가 잡고 안 놔줘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hada072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