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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와 한 살 차이?

1992년 냉동된 배아, 25년 만에 태어나
배아입양 부부 "크리스마스 선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12-20 14:45 송고 | 2017-12-20 15:32 최종수정
25년 전 냉동보관된 후 지난달 태어난 엠마. (출처:CNN)

엄마와 한 살 차이 나는 아기가 태어났다? 시간을 되돌린 것도, 한 살배기 아기가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니다. 25년 전 수정된 후 냉동보관된 배아가 얼마 전 세상빛을 보게된 것.

CNN은 20일(현지시간) 불임 부부 사이에서 25년된 배아 '엠마'가 지난달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몸무게 3㎏의 건강한 여자 아이다.

엠마는 지난 1992년 10월 14일 미국 국립배아기증센터에서 수정된 후 냉동상태로 보관됐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11월 태어났으니 냉동보관되지 않았다면 현재 25세. 엄마 티나(26)와 딱 한 살 차이인 셈이다.

7년차 부부인 티나와 벤자민은 오래 전 난임 판정을 받앗다. 벤자민이 낭성 섬유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원했던 부부는 다른 아이들을 위탁 양육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배아를 입양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됐다. 티나는 국립배아기증센터에서 배아를 입양받을 수 있는지 검사를 하고 지난 3월 25년된 배아 '엠마'를 받아들였다.

25년된 배아가 태어난 건 세계기록일 가능성이 높다. 배아의 보관 햇수를 정부에 보고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확실한 기록은 아니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10년 20년된 냉동 배아가 태어난 것이다.

엄마 티나는 "우리는 축복받았다. 엠마는 주님이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감격했다. 아빠 벤자민도 "엠마가 태어난 순간 나는 사랑에 빠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벤자민과 티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엠마. (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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