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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딜' 내세운 이진훈, 동대구역서 시장출마 선언

"10조 뉴딜 정책 추진…대구의 루스벨트될 것"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12-20 13:57 송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2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양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2017.12.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2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양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2017.12.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위대한 대구 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2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구청장의 출마 선언에는 지지자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이 구청장은 "대구에 닥친 위기의 칼바람이 전국 어느 곳보다 더 매섭다"며 사상최고의 청년실업률, 1인당 지역내총생산 24년째 꼴찌 등 대구의 암울한 경제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큰 꿈을 꿔야 할 때다. 사람이 떠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모여드는 도시, 조선시대 이래 3대 도시의 위상을 세워준 내륙교통 중추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도시의 미래를 밝힐 때"라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2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7.12.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2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7.12.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그는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릴 해법으로 '10조 대구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정치, 행정,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서울 프레임에 갇혀 대구의 정체성을 잃고 내적 성장동력을 상실했다. 중앙종속적 사고에 갇혀 서울만 바라보며 국가이익, 상생발전 같은 명분 쌓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공황에 빠진 미국의 위기를 뉴딜 정책으로 해결한 루스벨트 대통령처럼 위기에 처한 경제를 일으키겠다. 대구의 루스벨트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이 구청장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 선언은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다.

재선인 이 구청장은 대구국제공항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혀 공항 이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권영진 현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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