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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한 판테라 헤지펀드 수익률 2만5000%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모두 175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7-12-20 11:31 송고 | 2020-04-06 14:05 최종수정
비트코인에 투자해 2만5000%의 수익률을 올린 헤지펀드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헤지펀드는 ‘판테라 헤지 펀드’로, 비트코인 초창기에 투자에 나서 이 같은 수익률을 올렸다.
판테라 헤지펀드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2013년 가상화폐 펀드를 구성한 이래 수익률이 2만50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익률이 급상승한 것은 올해 들어서다. 올 들어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700% 정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헤지펀드는 '프레친'으로 148%였다.
판테라 펀드의 설립자인 댄 모어헤드는 월가의 사관학교인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그는 골드만삭스에서 펀드매니저를 하다 그만 두고 자신의 헤지펀드를 설립했다.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했을 당시인 2013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는 온라인에서 마약거래에 이용되는 화폐로 인식됐었다. 그는 당시 투자 결정을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급격하게 늘었다. 올해에만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약 150개 생겼다. 기존에 투자해왔던 헤지펀드와 합하면 약 175개 정도 된다.

모어헤드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제로’로 떨어질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돈의 1%만 가상화폐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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