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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장·뇌혈관 질환 위험…의심증상시 즉시 신고

추운 날씨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위험성 높아져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2017-12-19 16:23 송고
(질병관리본부 제공) © News1
(질병관리본부 제공) © News1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해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하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19일 당부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일종인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뇌졸중 또한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손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특성상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식은땀, 구토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마비나 언어 및 시각장애, 심한 두통은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13만8725명으로 겨울철인 12~2월에만 3만7729명이 사망했다. 여름인 6~8월 사망자(3만1014명)보다 6715명 많았다.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25만8510명으로 겨울철에 7만814명이 사망했다. 여름철 사망자(5만7977명)보다 1만2837명 많은 수치를 보였다.

이강희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예방과장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2~3시간 이내"라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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