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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정상회의, 브렉시트 '2단계' 협상 개시 승인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12-15 21:38 송고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앞서 도널드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앞서 도널드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15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관련 '2단계' 협상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도날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U 지도자들이 브렉시트 협상의 2번째 단계를 진행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 또한 트위터에서 EU정상회의의 이날 결정을 환영한다며 사의(謝意)를 표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이날까지 이틀 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작년 6월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진행돼온 브렉시트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은 메이 총리가 "많은 노력"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메이 총리는 그동안 융커 위원장과 함께 영국의 EU 탈퇴 법안과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드 국경 처리 문제 등에 대한 합의를 이뤄졌다.
그러나 융커 위원장은 앞으로 진행될 브렉시트 관련 '2단계' 협상은 "매우 힘들었던 1단계보다 훨씬 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AFP는 내년 1월부턴 '포스트 브렉시트'(브렉시트 이후) 약 2년간의 전환기에 대한 협의가 시작될 예정이나, 무역관계 등에 대한 실제 협상은 영국 측의 요구사항을 보다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3월까진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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