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한진重,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 수주 유력

그리스 판테온탱커스와 협상 중…4250만~4350만달러 추정
수빅조선소, 일감 감소 중…본계약 체결 '기대'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7-12-17 07:00 송고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 News1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 News1

한진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그리스 선사 판테온 탱커스와 11만4000톤급 아프라막스 유조선 2척의 발주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판테온 탱커스와 협상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레이드윈즈 증 주요 외신은 양사가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척당 4250만~4350만달러, 인도시점은 2019년이라는 구체적 수치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아직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지만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중공업 입장에서 이번 수주는 중요하다. 현재 한진중공업은 국내에 영도조선소, 필리핀에 수빅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영도조선소의 경우 고속정 등 특수선만 제작하기 때문에 회사의 영업력보다는 주로 방위산업청 등 정부 발주계획의 영향을 받는다.

문제는 상선을 건조하는 수빅조선소다. 영국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이 25척(115만4000CGT)이었으나 10월말 기준 16척(76만2000CGT)까지 줄어든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 클락슨리서치가 수주건을 전부 집계할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인도량이 수주량보다 많은 경우 지속적으로 수주잔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추가 수주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ro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