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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기자단 폭행당했는데 韓 네티즌은 환호"

'뉴스1' 기사에 달린 1만개 댓글 인용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12-15 12:04 송고 | 2017-12-15 13:59 최종수정
환구시보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동행한 한국 기자단이 중국 경호인력에 폭행당한 것과 관련해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오히려 기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 News1
환구시보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동행한 한국 기자단이 중국 경호인력에 폭행당한 것과 관련해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오히려 기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 News1

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문재인 대통령 일정을 동행취재하던 한국기자들이 전일 중국 경호원에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한국 정치권의 반발과 달리 인터넷상에서는 오히려 기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매체는 '기자단 중국 폭행사건, 왜 정치인들은 비판하고 언론은 뒤집어지고 네티즌들은 칭찬하는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일 기자단 폭행 사건의 전말과 그 후 한국 언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어난 한국 측 반응을 소개했다.

특히 경호 인력을 고용한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측이 비용을 댄 것은 맞지만 "문 대통령 주변에는 한국 측 경호원들이 경호를 맡았고, 외곽 경비는 중국 경호원들이 있었지만 이들이 중국 공안이라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한국 인터넷상에서는 정치권이나 언론과 사뭇 다른 반응이 나오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 인터넷 사용자들은 기자들이 규정을 무시했다고 의심한다"면서 뉴스1 기사 밑에 달린 1만여개 댓글을 그대로 전했다.

신문은 "'기자들이 또 말썽을 일으켰다' '미국에서도 규정을 어겼던 기자들이 또 이런 일을 저질러 중국이 행동을 바로잡았다'"는 식의 댓글을 일일이 언급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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