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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외, 현지식당서 깜짝 아침식사…핀테크도 체험(종합)

꽈배기빵 유탸오 등으로 식사…모바일로 결제
식당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시민들도 촬영하며 관심

(베이징=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12-14 11:24 송고 | 2017-12-14 11:40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2017.12.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2017.12.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취임 이후 처음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방중 이틀째인 14일 중국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중국 시민들과 교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노영민 주중대사 내외와 함께 이날 오전 8시 베이징 조어대 인근 한 아침식사 전문식당인 용허셴장(永和鮮漿·1996년 개업)에서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아침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油条)와 더우장(豆浆)으로 식사를 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형태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중국 시민들의 대표적 아침식사다. 일반적으로 이를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 먹는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 만두(샤오롱바오), 만둣국(훈둔)도 주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는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일상화 돼 있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식대를 결제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중국의 핀테크 산업도 체험했다.

중국은 쇼핑, 교통 등 모든 영역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 이용이 일상화 돼 있으며, 노점상에서 파는 1위안(약 160원) 간식 등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이날 결제는 문 대통령은 중국 계좌가 없는 관계로, 중국 대사관 직원이 스마트폰을 들고 모바일 결제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설명한 후, 테이블 위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68위안을 결제했다.

문 대통령은 모바일 결제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걸로 다 결제가 되는 것이냐"고 물었고, 노 대사는 "중국은 대부분 모바일 결제를 한다"고 설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기 전 식당 관계자들과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문 대통령 옆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들이 일어나 문 대통령 내외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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