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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첫 위안부 동상 세워져…日 우려 표명

두눈 가리고 민족의상 입은 여성 동상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12-12 08:11 송고
필리핀 위안부 동상 [출처=신화통신캡처]© News1
필리핀 위안부 동상 [출처=신화통신캡처]© News1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첫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됐다고 일본 NHK가 12일 보도했다. 필리핀 주재 일본 대사관은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국사역사위원회는 지난 8일 마닐라베이 산책로에 설치된 높이 3m 위안부 동상을 공개했다. 

현지 민간단체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이 동상은 필리핀 민족 의상을 입은 여성이 두 눈을 가린 채 위를 응시하는 듯한 모습이다. 동상 밑에는 "1942~1945년 일본 점령 밑에서 학대 받은 모든 필리핀 여성의 기억" 등이 적혀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은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83) 전 총리 시절  '아시아여성 기금'을 설립해 한국을 포함 필리핀·대만 등 피해 여성에 1인당 200만엔(약 2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필리핀 내에서는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배상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필리핀 주재 일본 대사관은 위안부 동상 건립이 향후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필리핀 정부 측에 전달했다. 
필리핀 국사역사위원회가 지난 8일 공개한 필리핀 위안부 기림비. [출처=nhk]© News1
필리핀 국사역사위원회가 지난 8일 공개한 필리핀 위안부 기림비. [출처=nhk]© News1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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