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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높아, 차익거래자들 군침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7-12-12 07:54 송고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10일(현지시간) 정식 출시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아 ‘차익거래자(arbitrage trader)’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현재 비트코인 선물이 현물보다 10% 이상 높아 차익거래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을 경우, 현물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 선물시장에 내다 팔면 차익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일 현재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고 있는 선물가격은 현물가격보다 최고 13% 높다.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다는 것은 현재보다 미래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 일뿐만 아니라 현재 현물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 선물시장에서 팔면 그만큼의 차액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에드 틸리 CBOE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 “거래 초기이기 때문에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가 있다”며 “이같은 차이가 해소되는 데는 수일 또는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앞으로 비트코인 선물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위험한 비트코인 현물시장에 뛰어들지 않아도 비트코인 관련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물시장은 결제를 할 때 현금으로 돌려받지만 현물 시장은 비트코인으로 돌려받는다며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의 환금성에 의문이 있는 만큼 앞으로 CBOE의 거래량은 더욱 늘 것이라고 낙관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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