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화훼·과일 산업 숨통 트일 것"

"갈비 한짝, 통째로 선물하는 시대는 갔다"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2017-12-11 18:32 송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화훼·과일 산업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청탁금지법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선물 가액 상한액을 농수축산물에 한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김 장관은 "선물만 가액이 조정돼 외식업체분들에게 미안하지만 '식사를 3만원짜리 먹으면 됐지 무슨 5만원짜리나 먹느냐는 여론이 많아 조정이 쉽지 않았다"며 "특히 농업계는 설·추석 명절 앞뒤로 1개월씩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예외로 하자는 게 가장 큰 요청사항이었는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협회는 한우의 경우 아예 선물가액 상한을 제외하자고 주장했지만 국민들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았다"며 "갈비 한짝, 통째로 선물하는 시대는 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과, 고급 과일들을 혼합하면 7만~8만원짜리 선물세트를 만들 수 있고 이는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행령 입법예고 등 남은 절차는 내년 설 이전에 끝마치려 한다"고 덧붙였다.


honestly82@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