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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바이오텐, 강황 성분 '로타바이러스 장염치료제' 개발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2017-12-07 15:06 송고
전북 정읍 첨단산단 내 입주기업 바이오텐㈜(대표 김영철)은 강황의 주요성분인 커큐민을 활용한장염지료제를 개발하고 전임상실험을 마쳤다.(사진제공=바이오텐)© News1
전북 정읍 첨단산단 내 입주기업 바이오텐㈜(대표 김영철)은 강황의 주요성분인 커큐민을 활용한장염지료제를 개발하고 전임상실험을 마쳤다.(사진제공=바이오텐)© News1


전북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학기술부 산하)에서 강황 성분을 이용한 영유아 장염치료제를 개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읍 첨단산단 내 입주기업 바이오텐㈜(대표 김영철)은 강황의 주요성분인 커큐민을 활용한 수용성 '커큐민-감초사포닌 복합체'를 이용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치료제를 개발, 전임상실험(동물실험)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기술이 최종 허가를 받으면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저렴한 가격의 로타바이러스(Rotavirus) 장염 치료제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전 세계 아동 95%가 만5세 이전 1회 이상 감염되며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위생 수준이 좋은 선진국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 감염될 경우 구토와 고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특히 매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영유아 200만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이중 45만3000명이 숨지는 심각한 질환이다.  

바이오텐 관계자는 "수용성 '커큐민-감초사포닌 복합체'의 원천기술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아 자체개발 장비로 대량생산에 성공했고 비로소 치료제의 제품화에 나서게 됐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현재는 임상시험(총 3상까지 진행해야 허가조건 완료)의 1단계인 '1상 실험'을 위해 대행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텐이 장염 치료제 최종 허가절차를 마치고 제품화한다면 로타바이러스 장염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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