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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서울 홍보송 '폭주'…3시간 넘게 서버 다운

낮 12시 서울시 관광홈피 접속자 평소 100배
3시30분 이후 복구…서울시 SNS 등 통해 널리 홍보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7-12-06 16:33 송고 | 2017-12-07 08:1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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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부른 서울송 'WITH SEOUL'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서울시 관광홈페이지 서버가 3시간 넘게 다운되는 소동을 빚었다.

서울시는 방탄소년단이 부른 서울송 음원을 6일 낮 12시부터 서울시 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공개와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일시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불과 몇 분 뒤 서버가 다운되고, 오후 3시30분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소보다 100배 넘게 동시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며 "현재 음원을 서울시 페이스북 등 SNS로도 공개하는 등 널리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RM(리더),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으로 구성된 아이돌그룹이다. 최근 미국 주간지 피플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 그룹'(World's Hottest Boy Band)으로 소개했다.
서울송 'WITH SEOUL'은 방탄소년단이 올해 서울시 해외 마케팅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느낀 서울의 따뜻함, 아름다움을 담은 노래다. 국악을 연상시키는 리듬과 팝 사운드에 오케스트라의 화려함까지 더했다.

뮤직비디오는 막바지 작업 중으로 오는 13일 유튜브 서울시 계정(www.youtube.com/visitseoul)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서울시 해외 마케팅 광고 'BTS's Seoul Life'에 모델로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이 광고는 지난 10월부터 TV와 온라인으로 전 세계 100여 국에서 상영되고 있다. 서울시 해외 홍보부스와 관광설명회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서울송은 방탄소년단이 부르고 가수 이현이 작사·작곡했다. 가사에는 '서울은 따뜻한 도시, 친구같은 도시, 즐거움이 있는 도시'라는 메시지를 담아 서울이 누구에게나 친구, 연인이 돼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노래 후반부에는 '나는 이 도시 위에서 너를 느낄 수 있어, I‧SEOUL‧U 너와 나 사이의 서울' 랩 가사를 통해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도 소개한다.

오는 13일 공개 예정인 뮤직비디오는 남산, 청계천, 서울로 7017, 여의도한강공원 등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들도 함께 등장해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매력포인트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드미컬한 방탄소년단의 서울송을 통해 해외 젊은이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서울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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