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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놓고 갈라진 사회…"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부터"

[뉴스1 해피펫·동물복지국회포럼] 6일 토론회 개최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7-12-06 16:16 송고
강호병 뉴스1 편집국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뉴스1 해피펫 주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반려인 천만시대, 펫티켓 이대로 좋은가' 국회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강호병 뉴스1 편집국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뉴스1 해피펫 주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반려인 천만시대, 펫티켓 이대로 좋은가' 국회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불거진 반려인과 비반려인간의 사회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생명존중'을 기반으로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영통신 <뉴스1>과 동물복지국회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한 '반려인 천만시대, 펫티켓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함께 배려하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동감하고 '펫티켓'부터 지켜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호병 뉴스1 편집국장은 인사말에서 "개물림 사고 등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면서 "뉴스1은 이를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해 오늘 토론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인은 비반려인에 대한 배려를, 비반려인은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반려인들을 배려하는 것이 곧 선진국민의 문화인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반려동물 문화의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고, 동물복지적 차원의 제도나 예산, 법규들이 정비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반려인들의 책임감도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며 "최근 동물복지 특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쉽게 무산되긴 했지만, 한층 성숙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우리 포럼과 상임위인 농해수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2000만명까지 나아갈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어떻게 키울 것이냐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들이 미비한 상태"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서로 인정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동물과 인간이 더욱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율과 배려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는 법적·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립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합리적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광식 한국가정견교육협회장, 전진경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이사, 한준우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교수, 박순석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공동대표, 이승환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팀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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