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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은 충주역사 신축하고 역세권 개발하라”

충주시민들, “철도시설공단의 충주역사 신축 거부 행태 수용할 수 없다”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2017-12-06 15:04 송고
충북 충주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충주역사 신축을 위한 투쟁본부인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는 6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도시설공단은 충주역 개량안을 철회하고, 충주역사 신축과 역세권을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News1
충북 충주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충주역사 신축을 위한 투쟁본부인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는 6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도시설공단은 충주역 개량안을 철회하고, 충주역사 신축과 역세권을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News1

충주역사 신축을 위한 투쟁본부인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영정, 이하 추진위)'는 6일 “철도시설공단은 충주역 개량안을 즉시 철회하고, 역사 신축과 역세권 개발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도시설공단이 충주시와 추진위에서 여러 차례 요구한 충주역사 신축을 거부하고 있다”며 “22만 충주시민은 철도시설공단이 충주역사 신축을 거부하는 행태에 대해 분명히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 말 중부내륙선 철도가 개통하면 충주~서울 간을 45분 만에 지나고, 충주역 하루 이용객이 현재 1600명에서 4000명으로, 2030년에는 1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철도시설공단은 중부내륙선 철도 거점도시로 떠오른 충주를 파산하게 하려는 충주역 개량안은 즉시 철회하고 충주역사를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충주시가 지난 9월 낙후된 충주역 서측의 역세권개발을 유도할 대안으로 ‘2030 충주도시기본계획’을 충북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시설공단에서는 37년 된 충주역사 신축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도시설공단은 서원주역, 여주역, 가평역(기존철도역신축)뿐만 아니라 인구 13만명인 전북 정읍시민의 항의로 수백억원을 들여 정읍역사를 신축하고 통로박스를 신설했다”며 “시설공단은 더 이상 충주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충주역 서(西)광장 개발과 충원대로~하방마을 간 통로박스를 36m 이상으로 확장하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다음 주부터 충주역사 신축과 역세권 개발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철도시설공단 앞에서 항의시위와 함께 충주역사 개량과 관련해 법원에 ‘충주역사 개량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2조8억원이 투입되는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공사 1단계 구간(이천~충주 간 53.9㎞)은 2019년 말, 2단계 구간(충주~문경 간 40.3㎞)은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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