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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부터 '하트시그널'까지"…채널A, 예능 화제작 쏟아진 2017년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12-01 11:14 송고 | 2017-12-01 14:19 최종수정
채널A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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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채널A가 개국 6주년을 맞았다. 이번 연도 채널A 콘텐츠의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이다. 채널A는 올해 젊은 PD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2049 시청자를 타깃으로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외부자들', '하트시그널', '도시어부'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이 작품들은 본사 PD들의 역량이 결집된 자체 제작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의미가 남다르다. '젊은 공격수'라 불리는 이들은 2017년 새로운 장르와 출연진으로 채널A 프로그램의 외연을 확장했으며, 한층 더 젊은 채널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올해 사랑받은 채널A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채널A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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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시사 예능 '외부자들', 시청률+화제성 모두 잡은 수작


채널A의 2017년은 신개념 시사 예능 '외부자들'의 성공적 안착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27일 첫 방송된 '외부자들'은 1회 시청률이 3.2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종합편성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진중권 교수와 정봉주, 전여옥, 안형환 전 의원 등 출연진이 모두 포털의 실시간 검색 10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외부자들'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4.2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해 화제를 이어갔다.

'외부자들'은 정치색이 다른 출연자들의 화끈한 벼랑 끝 토론이 매력이다. MC 남희석을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4명의 입담꾼들이 현안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인다. 진중권, 정봉주, 전여옥, 안형환 '4인 4색 토론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유머와 넉살을 잃지 않는다. 덕분에 '외부자들'은 타 시사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채널A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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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지난 6월 2일 처음 방송된 심리 추리 예능 '하트시그널'은 청춘 남녀가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동거한다는 신선한 기획과 섬세한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불금', '우연의 일치', '소원이 이루어지는 시간' 등의 의미를 담은 금요일 오후 11시 11분은 젊은 세대에게 설렘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하트시그널'은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여론이 퍼지면서 '썸풍'을 리드했다.
특히 '하트시그널'은 방영 기간 내내 SNS 화제성, 온라인 트래픽 등 다방면에서 진기록을 세웠다. 매주 금요일 방송이 시작되면 곧바로 포털에서 '하트시그널'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출연자들의 이름 또한 실검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기는 온라인 트래픽 수치로도 확인됐다. '하트시그널' 페이스북 페이지 영상 조회수는 8회 이후 매회 100만 뷰를 넘었고 배윤경-서주원 데이트 영상, 배윤경 댄스 영상 등은 현재까지 300만 뷰를 넘겼다.

'하트시그널'은 2049, 여성,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더 인기를 얻었다. 포털에서 '하트시그널' 영상을 본 10명 중 7명(68.4%)은 2049 여성이었다. '하트시그널'은 채널A 기존 예능과는 다른 팬 층을 형성해내며 채널A 예능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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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개념 낚시 예능으로 시청률 낚은 '도시어부'


연예계 자타공인 낚시꾼인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낚시 여행을 떠나는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는 방송 5회 만에 동시간대 종합편성 채널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5일 방송된 '도시어부' 5회는 3.9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종편 예능 선두였던 JTBC '썰전'을 꺾은 기록이다. 지난달 9일 방송된 10회는 4.094%(닐슨코리아, 수도권)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어부'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의 조합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이들은 '브로맨스 케미'와 '티격태격 케미'를 오가며 시청자들과의 '케미'까지 낚아 올렸다. 또 게스트로 출연한 이태곤은 이경규와 아웅다웅하면서 이경규의 버럭 캐릭터 완성도를 높였다. 출연자, 게스트들의 공통점은 낚시에 '美쳤다'는 것. 이들이 즐기면서 촬영하는 것이 화면에 고스란히 전해져 지상파 동 시간대 예능까지 긴장하게 하는 '도시어부' 인기의 원천이 됐다.

특히 '도시어부'는 '낚시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뜨렸다. '재밌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도시어부'는 아빠들 사이에서는 물론 여성들과 1020 시청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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