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어금니아빠' 이영학, 사선변호임 선임…법정 적극방어할듯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7-11-29 21:16 송고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2017.11.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2017.11.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딸 친구 살해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35)가 국선 변호인 대신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법무법인 청운의 김윤호 변호사(39·변호사시험 4회)를 선임했다.
지난 17일 첫 공판에서 이씨는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았지만 다음달 8일로 예정된 2차 공판에서는 김 변호사가 이씨의 법률대리인으로 나서게 된다.

앞서 이씨는 변호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아 국선변호인이 선임됐지만, 사선변호인을 다시 선임한 것은 재판에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씨는 지난 9월30일 딸 이모양(14)과 공모해 여중생 A양(14)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뒤 추행하다가 다음날인 10월1일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영학은 딸 이양과 함께 강원 영월군 소재 야산으로 이동해 A양의 시신을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던져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또한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기부금으로 호화생활을 한 혐의도 추가적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1차공판에서 이씨는 "벌을 다 받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min78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