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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OPEC, 감산 기한 9개월 연장 않으면 매도 촉발"

(런던 로이터=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11-28 22:53 송고
원유시장내 매도세를 촉발하지 않으려면 산유국의 감산 협약이 내년 말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에드 모스 시티그룹 원자재 리서치 팀장이 28일(현지시간) 조언했다.

그러나 모스는 현실적으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지금의 감산 협약(일평균 180만 배럴씩 감축)을 내년 중반까지 연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스는 "감산 기한이 9개월 연장되지 않을 경우 매도세가 촉발될 것"이라면서도 정작 자신은 "9개월 연장된다면 나는 놀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전망과 논리대로면 감산 기한이 기대에 못미쳐 원유시장내 매도세가 촉발될 확률이 높다.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은 오는 30일 만나 감산을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 원유 재고를 감축하려는 것이다.
지난 1월 OPEC은 산유량을 일평균 180만 배럴 감축하고 감산을 내년 3월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은 OPEC이 감산을 6개월 또는 9개월 연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다소 불확실해졌다.

모스는 "우리가 지난 5년간의 수치를 살펴보는 것과 상관없다. 나는 공급 협약과 관련해서 국가 간의 관계가 어떤지,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OPEC과 러시아는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으며 좀 더 경쟁이 치열했던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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