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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통합에도 순서가 있어…한국당과 먼저 통합해야"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되는 것은 어렵지만 피하면 안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11-28 08:19 송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자유한국당과의 선(先) 보수통합을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와 중도가 나름의 명분과 이유로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남 지사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민의당과 통합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향후 당내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른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이 보수통합에 앞장서야 한다"며 "제1야당인 한국당도 열린 마음으로 보수통합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분열돼 있는 보수가 다시 하나가 되는 일은 매우 어렵고 힘든 작업이지만 회피해선 안된다"며 "일의 순서를 바꿔 잘못된 길로 가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에도 순서가 있다. 순서가 뒤바뀔 경우 그 결과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국민통합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어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보수를 먼저 통합 후 중도라는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 국민 전체의 통합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통합과 개혁이 선행돼야 온전한 '보수·중도 통합'도 가능하다"며 "선(先) 보수통합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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