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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2000억대 사기사건 연루 의혹…'검찰 수사中'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11-27 11:12 송고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News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News1

가수 박정운(52)이 가상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정운은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2000여 억원을 받아 가로챈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박정운은 투자자 모집 행사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달 초 이 사기단의 간부인 A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박정운은 이번 사건의 사실상 총책인 가상화폐 투자업체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달 초 박정운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박정운을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박정운은 지난 1989년 1집 '후, 미?'를 발표하고 데뷔한 뒤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그저 그런 사랑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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