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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지수 3만2000 돌파한다”- 골드만삭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7-11-25 10:41 송고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텐센트 등 기술주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홍콩의 항셍지수가 내년에는 3만2000선을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기술주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 들어 35% 올라 2만9866을(24일 기준) 기록하고 있다. 항셍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3만1958이다.   
골드만삭스는 텐센트 등 기술주의 실적이 계속 개선되고 있고, 홍콩에 투자하려는 대륙의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유동성도 풍부하다며 항셍지수가 내년에는 3만2000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MSCI 지수에 편입된 중국 기업의 실적은 올 들어 9월까지 20% 올랐다. 이는 2010년 이래 가장 좋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실적 개선에 계속돼 내년에도 18%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펀더멘털 이외에 유동성도 풍부하다. 대륙의 홍콩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대륙인들은 홍콩 증시에 약 380억달러를 투자했다.   
내년에는 500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대륙의 투자자들은 자산의 분산을 원하고 홍콩증시에 투자하면 최근 변동성이 높은 위안화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뿐 아니라 올 들어 많이 올랐으나 텐센트 등 중국의 기술주들은 미국의 기술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기 때문에 세계적 펀드들이 홍콩증시에 대한 포지션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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