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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인생술집' 서울예대 90학번들의 과거사 폭로 대잔치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11-24 06:50 송고
'인생술집' © News1
'인생술집' © News1

'인생술집'의 안재욱과 이건명이 대학시절부터 이어진 우정과 갖가지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웃음꽃을 피워냈다.

23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안재욱과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출연했다. 특히 이들은 대학 동문으로 오랜 시간동안 인연을 쌓아 왔다. 최근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더블캐스팅 된 두 사람은 이날 "공연 홍보를 하러 왔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재욱은 "학교 다닐때 돈이 없어서 별명이 거지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난 여유가 생기면 무조건 베풀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에 김희철 역시 거들며 회식 등의 자리에서 계산을 잘 하는 그의 모습을 설명했다.

또한 이건명은 안재욱에 대해 "데뷔 초기 어떤 여자분이 '안재욱이다!'라며 털썩 주저앉기도 했다"며 외모 때문에 유명했던 안재욱의 과거를 설명했다.

그러자 안재욱은 "당시에 너무 좋았지만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을 했다"며 "그런 것들을 누리기에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서 다시 연극하러 갔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건명은 "신동엽과 안재욱은 무조건 뜰 줄 알았다"며 "학교에는 내로라하는 정상급 인재들이 모였었는데 우리 동기 중에서는 신동엽이 제일 웃겼고 안재욱이 제일 잘생겼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안재욱은 "신동엽은 그때 일반인이라면 입에 담을 수 없는 19금 이야기를 대부분 했다"며 "지금 구전할 수 없을 정도다. 'SNL'의 2만 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해 왔으니 지금은 얼마나 방송 편하게 하는 거겠느냐"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세윤은 신동엽과 안재욱의 학창시절을 언급했고, 영상을 통해 풋풋했던 두 사람의 과거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이들은 황정민과 류승룡 등 같이 학교를 다녔던 배우에 대해 말했고, 이에 김희철은 "황정민 아저씨"라고 표현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또한 류승룡에 대해서는 "그 때가 오히려 지금보다 더 노안이었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이날 이건명은 공연 중에 있었던 갖가지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일본 공연에서 쇠파이프로 맞고 기절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기절하자마자 바로 지진이 났다"며 "(두려워서)기절했다가 힐끔힐끔 쳐다봤다"고 당시를 회상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또한 안재욱은 "아버지가 아들을 혼내는 장면에서 '부르지도 마'였는데 '부르디도 마'라며 발음이 꼬였다"며 "그 때 객석에서 한 관객이 친구에게 '부르디도 마?'라고 하는 소리가 다 들려 모두가 웃었다"고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배꼽잡게 했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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