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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충희, '최강' 최성환 꺾고 3년 만에 한라장사 등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11-23 17:19 송고
손충희가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8㎏이하)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News1
손충희가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8㎏이하)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News1

손충희(32·울산동구청)가 올해 무패 행진을 달리던 최성환(25·영암군민속씨름단)을 제압하고 3년 만에 한라장사에 올랐다.

손충희는 23일 전남 나주시 나주스포츠파크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8㎏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최성환을 3-1로 제압했다.
손충희는 2014년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3년 3개월 만에 꽃가마를 탔다.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예상외의 깜짝 우승이었다. 손충희는 올해 열린 3차례 대회에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손충희는 현재 체급 최강자로 꼽히는 최성환을 맞아 노련함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손충희는 최성환과의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시작과 함께 기습적인 뒷무릎치기를 성공시켜 리드를 가져왔고, 안다리걸기로 2-0으로 앞서갔다.

손충희는 3번째 판을 내줬지만, 4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올해 설날대회, 단오대회, 추석대회까지 모든 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했던 최성환은 손충희의 벽에 막혀 1품에 만족해야 했다.

◇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한라급 결과

△한라장사=손충희(울산동구청)
△1품=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2품=이영호(부산갈매기)
△3품=우형원(용인백옥쌀)
△4품=이승욱(구미시청), 박성윤(의성군청), 박동환(부산갈매기),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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