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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3일부터 호주 진출…블랙프라이데이 수요 흡수

(시드니 로이터=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11-22 16:11 송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인구 2400만 명이 거주하는 세계 12위 경제국, 호주에 진출한다. 아마존은 호주 현지 셀러들에게 다음날인 23일부터 주문을 받을 준비가 됐다 밝혔다고 소식통이 22일 전했다.

호주의 많은 셀러들은 아마존에 등록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호주에는 아마존 물류창고가 없어 호주 셀러들이 해외에 물건을 판매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또한 호주 소비자들도 물건을 배송받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기다리고 상당한 운송비를 지불해야 했다.
이제 아마존은 호주 멜버른에 유통 물류창고를 설치했다. 멜버른이 위치한 동부 해안가에는 호주 인구 80%가 거주한다.

물류업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호주에 유통 물류창고를 설치함으로써 기약이 없을 정도로 길었던 배송 소요시간이 1~2일로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동 인터넷 감시 장비업체 코알라세이프의 애덤 밀스는 "내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2시) 시험 시작이 있다. 그리고 아마존은 그 시점부터 주문을 받기 위해서 준비하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코알라세이프는 아마존에 셀러로 등록돼 있다.
지난 4월 아마존은 호주 진출 계획이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그러나 언제부터 주문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기술 웹사이트인 라이프하커(Lifehacker) 호주판은 아마존이 셀러로 등록된 일부 호주 판매업체들에 보낸 이메일 캡쳐 화면을 공개했다. 해당 이메일에서 아마존은 "11월23일 목요일부터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내부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23일 호주에 진출함으로써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추수감사절을 기념하지는 않지만 호주의 많은 소매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가장 중요한 쇼핑데이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를 도입하고 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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