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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당국, 부패 혐의로 시트고 회장 및 경영진 체포

(카라카스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11-22 03:13 송고
베네수엘라 당국이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미국 정유 자회사인 시트고(Citgo)의 회장 대행 및 5명의 최고경영진을 부패 혐의로 체포했다.

2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날 국영원유업체 PDVSA 행사에서 호세 페레이라 시트고 회장 대행을 체포했다. 5명의 최고경영진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렉 사브 선임 검사는 자신이 PDVSA내 "조직화된 범죄"를 상대로 "십자군 전쟁"을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취임 이후 그는 50여명의 원유 관리자들을 체포했다.

시트고 경영진 체포와 관련해 사브 검사는 시트고가 외국 기업들과 40억달러 거래를 계획하고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브 검사에 따르면 이 거래는 시트고가 "부당하게" 빚을 진 것처럼 보이는 데다, 대출 보증으로 제공됐다.

사브 검사는 "이사회가 시트고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이는 부패 중에서도 본질적으로 가장 썩은 부패"라고 지적했다.
현재 페레이라 회장 대행이나 다른 체포된 경영진과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시트고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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