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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처럼 생긴 소행성 보셨나요?

우리 태양계 밖에서 온 '성간 천체' 첫 발견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11-21 20:04 송고
마국 하와이대학 등 국제연구팀이 지난달 19일 발견한 첫 '성간 천체' 소행성 '오우무아무아' © AFP=뉴스1
마국 하와이대학 등 국제연구팀이 지난달 19일 발견한 첫 '성간 천체' 소행성 '오우무아무아' © AFP=뉴스1

지난달 미국 하와이대학 등이 참여하는 국제연구팀이 처음 발견한 첫 '성간(星間) 천체'가 우리 태양계에서 보기 드문 '시가'(여송연) 모양의 소행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20일(현지시간) 영국 과학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발견을 통해 우리 태양계 밖 "다른 항성계 생성에 관한 단서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와이어로 '사자(使者)'·'메신저'를 뜻하는 '오우무아무아'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길이가 약 400m인 반면, 폭은 그 10분의1 정도로 길쭉한 형태로 돼 있다.

연구팀은 이런 소행성의 형상은 우리 태양계 내에서 생성된 약 75만개(관측 기준)의 소행성·혜성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또 '오우무아무아'의 궤도를 분석한 결과, "우리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며 "그러나 우리 태양계에 들어오기 전까지 수억년 간은 다른 항성계에서 머무르지 않고 은하계를 떠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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