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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8개 지역 관광 교류 활성화에 힘 모은다

한일해협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서 공동성명문 채택키로
원희룡 지사,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의 현재와 미래 발표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2017-11-21 15:18 송고
한일해협권의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일본국 야마구치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 News1
한일해협권의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일본국 야마구치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 News1

한일해협권의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일본 야마구치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의 4개 시도(제주, 부산, 전남, 경남)와 일본의 4개현(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의 시장 및 지사, 실무진 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지사회의에서는 양국 간 관광객 유치 및 향후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에 대한 각 시도현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제주관광의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과 함께 현재 관광분야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섬 특유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급속한 양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그 이면에는 쓰레기, 상하수도 등 수용력의 한계 문제, 저가 단체 관광에 의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 한계 등의 위기에 노출되기도 했다”면서 “제주관광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수용능력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관광과, 제주 관광의 다변화, 인프라 구축, 관광 콘텐츠 확충, 위기관리 시스템 등 제주 관광의 미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피력하면서 스마트 관광을 위한 도정의 인프라 개선, 신화테마파크 개장, 지오투어리즘, 올레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한일해협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8개 시도현이 함께 공동성명문을 발표하기로 합의했고, 이날 오후 6시40분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합의된 공동성명문의 주요 내용은 2018년도 공동교유사업으로 청소년축구교류 사업을 일본국 사가현에서 개최하는 내용을 시작으로 각 시도현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환경, 수산, 관광 등 지역 간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이번 공동성명문의 내용은 오는 2018년 2월에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실무회의를 통해 보다 더 구체화될 계획이다.

한편 한일해협연안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1992년 제주에서 제1회 지사 회의를 가진 후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사회의의 실무적 뒷받침을 위해 각 해마다 실무회의 1회, 준비회의 1회를 실시하고 분야별 공동 교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한일 지방자치단체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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