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의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 "홍 장관 임명이 정쟁의 빌미가 돼서는 안 된다"며 "원내 모든 정당이 당리당략에 앞서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홍 장관이 더 높은 도덕성을 갖고 공직 생활을 하는지, 중소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제대로 펼쳐 나가는지 엄밀히 지켜보고 뜨겁게 독려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방송법 개정 등이 심히 걱정된다"며 다른 야당에 "사회 정의를 위한 개혁은 장관 임명을 시비 삼아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홍 장관은 정의당은 제외한 야당들과 국민 상당수가 왜 본인을 반대했는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홍 장관에 대한 반대와 우려가 '세테크'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세대 생략 증여에 대한 할증과세를 강화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와 더불어 홍 장관은 청문회에서 공약한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해소, 대기업의 기술 탈취 방지 등을 실현해 야당과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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