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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의 마음 열어야"

21일 취임식…"고객 친화적인 영업 인프라 갖춰야"
"과거 익숙한 방식 탈피해야…디지털 혁신 박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7-11-21 09:12 송고 | 2017-11-21 09:14 최종수정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여의도본점에서 열린 2017년 임시주주총회에서 KB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된 허인 행장 내정자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의 재선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선임을 의결했다. 2017.11.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여의도본점에서 열린 2017년 임시주주총회에서 KB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된 허인 행장 내정자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의 재선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선임을 의결했다. 2017.11.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우리가 열어야 할 것은 고객의 지갑이 아닌 고객의 마음입니다."

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은 21일 취임사에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만 지속 가능하고 경쟁은행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리딩뱅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 친화적인 영업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등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업점 운영모델도 지속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KPI를 포함한 은행의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를 고객지향적인 영업활동에 맞춰 과감하고 신속하게 고치고 바꿔야 한다"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한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끈덕지게 혁신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파트너십그룹(PG)등 협업문화를 'KB'의 문화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 등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계열사간 소통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조직의 단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금융 시대를 맞아 과거의 모습에서 탈피한 '혁신'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원마다 '유니버설 뱅커'로서의 역동성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허 행장은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은행 영업조직은 앞으로 고객에게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익숙했던 방식은 단호하게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KPI에 매몰된 단기성과주의, 자율성이 배제된 밀어내기식 프로모션은 최우선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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