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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밤도깨비' 먹방도 되는 보아, 고정출연 어때요?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11-20 06:49 송고
© News1 JTBC 캡처
© News1 JTBC 캡처

'밤도깨비'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게스트인 보아는 절친한 사이인 이수근과 함께 빠른 예능 적응력을 보여줬다. 무대 위에 화려한 모습이 아닌, 털털하고 웃음이 많은 모습이었다. 색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보아는 '밤도깨비'의 제주도 여행을 더욱 유쾌하게 이끌었다.

19일 방송된 JTBC 불면 버라이어티 '밤도깨비'에는 '아시아의 별' 보아가 출연해 멤버들과 제주도 여행을 즐겼다.
이날 이수근은 소속사 식구이자 절친한 동생인 보아와 함께 제주도에 나타났다. 앞서 이수근은 보아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밤도깨비' 섭외를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실제 섭외로 이어진 것.

보아는 "우리는 진짜 왜 친해?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데 예전에 '승승장구' 나갔을 때도 나는 이상하게 오빠가 편했다. 같은 회사가 아니어도 좋았다"며 이수근과 있을 때는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도착한 멤버들은 보아를 보고 저마다 "TV 보는 것 같다"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Mnet '프로듀스101'에서 MC와 참가자로 만난 사이인 보아와 종현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종현은 보아에게 혼난 적이 있었고 카리스마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보아가 여자로 보인 적은 없었냐'는 이수근의 질문을 받고 "연습생들이 보아 누나가 오는 걸 너무 좋아했다. 뒤에서 애들끼리 '보아 대표님' 예쁘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보아는 자신이 발표한 워너원 멤버 명단에 종현의 이름이 없어서 슬펐다고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보아와 '밤도깨비' 멤버들은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한 분식집을 찾았다. 흑돼지 튀김, 한치 튀김을 주 메뉴로 하는 이 분식집은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바글바글했다.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다른 손님들에게 들키지 않고 음식을 사오는 것. 이수근 정형돈 박성광 이홍기가 변장을 하고 시선을 끄는 사이 보아가 음식을 사오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제주도 바닷가의 즉석 게임에서도 보아는 단 한 번에 미션을 해결하며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 News1 JTBC 캡처
© News1 JTBC 캡처


오후에 보아와 멤버들이 찾아간 곳은 유명한 맛집인 돌문어덮밥집. 브레이크타임 중인 이 식당의 문 앞에는 '웨이팅 보드'가 있었고 이미 세 팀의 손님들의 연락처가 적혀있었다. '밤도깨비'는 줄을 서는 것이 아닌, 이름을 적는 방식은 몰랐던 것. 이에 방송 최초로 1등에 실패했다. 박성광은 "이제 적어두는 것도 미리 알아봐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박성광의 역할이 그런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이홍기는 반성한다는 박성광에게 "그냥 하차를 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그럼 그 자리에 내가 들어가겠다"고 고정 욕심을 드러냈다. 박성광은 "그럼 내가 빠지겠다"고 자진 하차의사를 밝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보아는 멤버들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 속에서 홀로 식사를 했다. 멤버들은 마치 작가처럼 스케치북에 미션을 적어서 보여줬고 보아는 이를 망설임 없이 소화해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보아의 '먹방'과 매력만점 에피소드들이 함께 한 '밤도깨비'의 특별한 여행이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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