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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도 주목한 이정후 "이종범의 아들이 결승행 이끌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11-18 10:58 송고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대한민국 이정후가 1타점 3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17.1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대한민국 이정후가 1타점 3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17.1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의 활약에 일본 현지 언론도 놀라움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한국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 대만을 1-0으로 눌렀다"면서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결승타를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전날(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팽팽하던 6회말 2사 1루에서 대만 선발 천관위의 공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결승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1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았고, 한국은 결국 1-0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매체는 "이정후는 주니치에서 뛰었던 이종범 한국 대표팀 코치의 아들"이라며 "올해 신인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이정후의 활약을 보도했다. 매체는 "주니치에서 뛰었던 이종범 코치의 아들 이정후가 결승 3루타를 뽑아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뛰었던 이종범 코치와 이정후의 '부자 국가대표'를 대회 전부터 조명한 바 있다. 이종범 코치는 1998년부터 2001년 6월까지 주니치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서 활약했다.

올해 휘문고를 졸업한 고졸 루키 이정후는 데뷔 첫 해 KBO리그 신인 기록 대부분을 새로 쓰며 신인상을 수상했고 기세를 이어가 대표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올해 144게임 전 경기에 나와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 111득점의 성적을 냈다.

이정후는 대만전을 마치고 장내 인터뷰에서 "어제 일본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면서 "결승전에서는 일본을 봐주지 않고 무찌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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