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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졸 신입 초임 2년째 사상 최고치 경신

올해 월평균 201만원…男·대기업 높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11-17 16:23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일본에서 올해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초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결과를 인용, 올 봄 취업한 대졸 신입사원들의 1인당 평균 초임이 월 20만6100엔(약 201만15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까지 최고치였던 작년의 월평균 20만3400엔(약 198만5100원)에 비해 2700엔(약 2만6400원, 1.3%) 증가한 것이다.

후생성은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이 4년 연속 오르면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별로는 남성이 20만7800엔(약 202만8000원), 여성이 20만4100엔(약 199만1900원)으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평균 초임은 작년보다 0.9%, 여성은 2.1% 늘어난 것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이 평균 21만1000엔(약 205만9300원)으로 작년보다 2% 늘었다. 반면 종업원 100~1000명 기업은 20만2500엔(약 197만6300원), 100명 미만 기업은 19만9600엔(약 194만8000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7%와 0.3%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대졸 초임을 더 많이 받고, 연간 증가율 또한 높다는 얘기다.

일본의 이 같은 대졸 초임 증가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현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ㄹ보인다.

그러나 후생성은 "경기회복으로 취업률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노동시장이 개선된 결과가 아닌가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후생성의 이번 조사는 올 7월 기준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 종업원 10명 이상 기업 약 1만5000곳을 상대로 실시됐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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