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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前대통령 동상 건립…찬성 30.1% vs 반대 66.5%

한국당 지지층 '찬성' 우세…TK에선 '반대'가 더 높아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11-16 09:30 송고
1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생가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정희 동상에 헌화를 하고 있다. 2017.11.14/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1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생가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정희 동상에 헌화를 하고 있다. 2017.11.14/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박정희 동상' 건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동상 건립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실시, 이날 발표한 현안 여론조사에서 동상 건립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은 66.5%였으며 '찬성한다'는 30.1%였다. '잘 모름'은 3.4%였다.
반대 입장을 밝힌 응답자 가운데 '매우 반대한다'는 50.7%였으며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5.8%였다. 또한 찬성 측 입장 가운데 '매우 찬성'은 16.3%, '찬성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13.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90%를 넘었으며 국민의당 지지층과 바른정당 지지층은 반대가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91.3%였고 무당층 역시 찬성이 52.2%였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광주·전라에서 반대가 81.4%였으며 부산·경남·울산에선 반대가 59.6%였다. TK에서도 반대가 54.2%, 찬성은 45.8%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층에서만 찬성이 56.7%로 반대보다 높았으며 다른 연령층에선 반대가 대다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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