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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포항여고 실험실서 포르말린 누출…학생들 대피

(대구ㆍ경북=뉴스1) 최창호 기자 | 2017-11-15 18:23 송고 | 2017-11-15 18:26 최종수정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포항 시내에 건물 외벽이 무너져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덮쳤다.(독자 제공)2017.11.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포항 시내에 건물 외벽이 무너져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덮쳤다.(독자 제공)2017.11.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진과 여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의 고교에서 소독제 등에 쓰이는 포르말린이 유출됐다.

15일 오후 3시쯤 포항시 북구 학산동 포항여고의 과학실에서 실험용 포르말린(formalin) 200ℓ 중 일부가 지진 진동으로 용기가 바닥으로 떨어져 깨지면서 누출됐다.
포르말린은 여러개의 유리병에 담겨 진열대에 보관돼 있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이날 사고 당시 실험실에는 교사나 학생이 없어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 자극성 냄새가 퍼지자 뒤늦게 포르말린 누출을 발견한 학교 측은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모두 대피시켰다.

신고를 받고 경북소방특수구조단이 출동, 유출된 포르말린을 흡착포로 제거한 뒤 남은 포르말린 용기를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포르말린은 자극성 냄새를 갖는 가연성의 화학약품으로 소독제, 살균제, 방부제로 많이 쓰인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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