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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K “연내 LCC 면허 기대…지역에 기여할 것”

김상보 마케팅본부장 "모든 준비 마쳤다" 자신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7-11-14 13:43 송고

에어로K 김상보 마케팅본부장이 1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공운송 면허 심사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News1 송근섭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신규 취항을 준비중인 ‘에어로K’가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 면허 발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어로K 김상보 마케팅본부장은 1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공운송 면허 심사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국토부의 심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고, 다들 아시다시피 (심사기간이)상당 기간 지연돼서 더 이상 평가·심사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런 점들을 감안하면 굳이 내년까지 면허 발급이 연기될 이유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받아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로K는 지난 6월 국토부에 항공운송면허 신청을 낸 상태다.
자본금은 정부가 제시한 150억원의 3배에 달하는 450억원을 확보했다.

항공기도 에어버스 A320 신조기 8대를 주문해 LCC 취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국토부 심사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2개 항공사가 동시에 면허 발급을 신청해 심사 시간도 2~3배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한 상황을 고려해 기다리는 중”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김 본부장은 또 “자본금 출처나 구성 등 정량적 부분들은 법적 기준 이상을 갖췄다고 국토부에 이미 설명했다”며 “안전에 대한 문제도 LCC에 대한 소비자 불안 요소를 불식시키기 위해 신조기를 도입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허 발급 이후에는 운항증명(AOC)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에 대비한 심사 자료도 이미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지역인재 채용·신규 해외노선 취항으로 인한 항공편의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충남·북과 대전·세종시 등 청주공항 권역 내 인구가 800만명”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된 항공수요가 2차 공항 활성화로 분산된다면 높은 운임과 지리적 불편함, 장거리 이동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민들의 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어로K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면 항공 이용객 선호도가 높은 일본 도쿄·오사카·삿포로 등 노선을 먼저 취항하고, 이후 대만·중국까지 취항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해외여행 수요 충족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까지 최대 8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인 에어로K는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원대, 충청대, 청주대, 극동대, 한국교통대 등 5개 대학과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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