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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모두 목포신항 떠난다

14일 대국민기자회견…18일 합동위령제

(목포=뉴스1) 남성진 기자 | 2017-11-12 14:42 송고
세월호 선체 수색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들이 26일 목포신항만 세월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미수습자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17.10.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세월호 선체 수색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들이 26일 목포신항만 세월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미수습자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17.10.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이 전남 목포신항만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306일째인 12일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만을 떠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오는 14일 목포신항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미수습자 수습에 힘써준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은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유해가 해상에서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8일 목포신항만에서 합동 위령제를 지낼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 안산시 한 장례식장에서 오는 20일까지 3일장을 치를 계획이다. 

미수습자 가족인 권오복씨는 "세월호 화물칸과 기관실까지 수색이 이뤄졌지만, 유해를 발견하지 못해 미수습자 가족들이 마음은 괴롭다"며 "14일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심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선체와 침몰해역 수색과정에서 9명의 미수습자 중 고창석 교사와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 이영숙씨 등 4명의 유해를 수습했다.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아직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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