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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카르도나 "비하 목적 없어…오해 일으켜 미안"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11-11 11:15 송고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가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축구협회 공식 SNS를 통해 전날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취한 인종차별 제스처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콜롬비아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 News1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니어스)가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축구협회 공식 SNS를 통해 전날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취한 인종차별 제스처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콜롬비아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 News1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한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주니어스)가 공식 사과를 했다. 

카르도나는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축구협회 공식 SNS를 통해 "누구도 비하할 목적이 없었다. 하지만 내 행동이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하고 오해를 일으켰다면 사과하고 싶다"는 영상을 올렸다. 
이어 "한국에 입국할 때부터 반갑게 맞이해준 한국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나는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 아니다. 오해를 불러 일으켜 후회하고 있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카르도나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7분 한국과 신경전을 펼치던 도중 기성용을 향해 양쪽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다. 

당시 카르도나의 행동은 주심이 보지 못했지만 중계 영상을 통해 전파를 탔다. 국내 팬들의 공분을 산 행동이었다.
콜롬비아 언론도 카르도나 행동을 지적했다.

콜롬비아의 카라콜 라디오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는 인종차별을 강력하게 금지 한다. 카르도나도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도 "카르도나가 인종차별주의적인 제스처를 취해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인종차별 제스처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고 추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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