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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7월부터 우체국에서 펀드 가입한다

"223개 우체국서 2500명이 판매"…금투업 예비인가 신청
2010년 무산 후 재도전…금융위 "펀드시장 메기 기대"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7-11-10 10:47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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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7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공모펀드 가입이 가능해진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일 펀드 판매를 위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이르면 오는 2018년 7월부터 우체국에서 공모펀드를 판매하게 될 전망이다. 국공채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주식형 비중 30% 미만의 혼합형 펀드 등 저위험 상품 위주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공모펀드를 활성화한다는 금융당국의 정책에 부응하고, 비이자이익 증가 등 수익 다각화 목적도 있다"며 "판매 노하우가 부족해 저위험 상품 위주로 구성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10년 펀드 판매시장 진출을 시도했지만 불완전 판매 우려로 무산됐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펀드 판매 역량 확보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2015년 이후 펀드 판매 자격증 취득 인원이 2500명에 이르고, 현재도 수백명이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융투자업 예비·본인가 작업에는 최소 5~6개월이 걸린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르면 내년 7월1일부터 전국 223개 총괄 우체국에서 펀드를 판매할 방침이다.
금융당국도 긍정적인 시각이다. 은행, 증권 등 기존 공모펀드를 파는 금융사들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우체국이 펀드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금융감독원의 예비인가를 통과하면 본인가는 패스트-트랙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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