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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명 보내주겠다"…트럼프, 음란파티 제안 거절

지난 1월 문건 관련 트럼프 보디가드 증언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11-10 10:25 송고 | 2017-11-10 14:06 최종수정
트럼프의 보디가드 키스 실러 © AFP=뉴스1
트럼프의 보디가드 키스 실러 © AFP=뉴스1

지난 1월 공개돼 파문이 일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3년 러시아 음란파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보디가드가 "트럼프는 여성 5명을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증언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의 오랜 보디가드 키스 실러는 지난 7일 하원 정보위원회 비공개 증언에서 2013년 러시아 음란파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실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리기 전, 비즈니스 미팅에서 만난 러시아 사람이 트럼프 호텔방에 "여성 5명을 보내겠다"고 제안했지만, 자신은 농담으로 여기고 "우리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후 실러와 트럼프는 호텔방으로 들어가면서 웃으며 이 이야기를 했고, 트럼프가 홀로 자신의 방에 들어갔다는 게 증언 내용이다. 실러는 그 후 자신도 방에 들어갔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음란 파티' 문건은 지난해 대선 당시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영국 정보기관 요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문건엔 트럼프가 매춘부와 음란한 파티를 벌였으며 호텔에 설치돼 있던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염탐용 카메라와 녹음장치가 이 장면을 포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트럼프 측은 '가짜뉴스'라며 "아무것도 검증되지 않았고 출처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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