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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잔박들 왈가왈부, 용서할 수 없는 패악질"

'김무성 복당' 반발에 경고…"어처구니 없다"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11-10 08:46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김무성 의원을 필두로 바른정당을 탈당해 재입당한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김무성 의원을 필두로 바른정당을 탈당해 재입당한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친박(親박근혜)계 의원들을 향해 "일부 잔박(잔류 친박)들이 당 대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패악"이라고 날을 세웠다.

친박계 이완영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의원 15명이 전날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복당파'의 재입당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경고의 메시지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화합을 위해 모든 것을 잊을 테니 자중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근혜 청와대를 믿고 패악을 부리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무얼 믿고 철부지 행동을 숨어서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당 대표의 선출 근거와 존립 근거는 백만 당원에 있다"며 "원내대표처럼 국회의원에 선출 근거와 존립 근거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당 대표의 권위를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만 보고 가는 국민우선 정치를 하라"며 "박근혜만 보고 가는 해바라기 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과 당원들이 잔박들을 심판할 것이다.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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