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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000달러 최근접…"양분 취소" 소식에 급등

"용량 확대 필요하지만 공동체 유지 더 중요"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11-09 07:16 송고
비트코인. © AFP=뉴스1
비트코인. © AFP=뉴스1

비트코인이 8000달러 고지에 바싹 다가섰다.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었던 양분 계획이 철회된 영향이다.

뉴욕 시간으로 8일 오후 비트코인은 개당 788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7350달러대로 다소 후퇴했다. 개발자들이 9일로 예정됐던 양분 계획을 취소한다는 성명을 발표한지 20분 후 비트코인은 8000달러 가까이 뛰어 올랐다. 양분이 취소되면서 가격을 끌어 올린 것이다.
개발자들은 성명에서 양분이 비트코인 "공동체 분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수용,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양분이 (거래)용량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하게 믿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지만, 결제 처리용량은 그렇지 못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가 혼잡해지고 거래당 수수료가 더 올랐다.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수 년 전부터 인지했지만, 문제 해결에 개발자간 이견이 심했다.

하지만 거래 용량의 부족과 별도로 비트코인은 성장했고 유사 가상통화인 이더리움으로까지 확장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유통시장은 현재 1250억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모든 가상통화 시장 규모는 2100억달러로 성장세는 연초 88%에서 61%로 다소 떨어졌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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