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얼마나 중국이 미국을 빨리 따라 잡고 있나'라는 중국 특집을 마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현재의 발전 속도를 유지할 경우, 2028년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2.0%, 중국은 6.5%다. 2016년 현재 양국의 GDP는 미국이 18조6000억달러, 중국이 11조2000억달러다. 중국이 지금의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경우, 2028년이면 양국의 GDP가 역전된다. 그러나 1인당 GDP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2016년 현재 실질구매력(PPPI)을 적용한 1인당 GDP는 미국이 5만3417달러, 중국은 1만4275달러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무역국가가 됐다. 중국의 무역거래량은 연간 3조8150억 달러다. 미국은 3조5800억달러로 중국에 못 미친다. 

중산층의 구매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인 도시화 비율은 아직 중국이 미국에 훨씬 뒤진다. 미국의 도시화 비율은 81.8%인데 비해 중국은 56.8%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의 1940년대 수준이다.중국은 농업국가에서 공업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시화는 직업, 아파트 등 서비스 및 재화를 촉진한다. 중국은 급격한 도시화로 이미 3억 내지 4억 명 정도의 구매력 있는 중산층을 확보했다. 이는 유럽연합과 맞먹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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