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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고용노동부 장관 광주 고려인 마을 방문

"양국이 더욱 가까운 관계 이어가길"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17-11-08 06:06 송고
7일 오후 광주 고려인 마을을 찾은 아크타무 카이토프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장관.2017.11.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7일 오후 광주 고려인 마을을 찾은 아크타무 카이토프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장관.2017.11.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역사와 문화가 비슷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더욱 가까운 관계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아크타무 카이토프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광주 고려인 마을을 찾았다.
카이토프 장관 일행은 이날 오후 광산구 월곡2동 고려인마을을 찾아 우즈베크 출신 고려인들을 만나고 마을 관계자로부터 마을 형성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우즈베크 출신 고려인들은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에서 카이토프 장관을 맞았다. 주민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카이토프 장관은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로 이동해 한복을 입은 아이들의 부채춤 공연을 지켜봤다.

카이토프 장관은 고려인들이 우즈베크 문화를 잃지 않으면서도 한국인들과 민족애를 나누는 모습에 흐뭇함을 나타냈다.

그는 "고려인들이 우즈베크 문화를 잃지 않고 음식까지 준비해 줘 고맙고 감동적이다"며 "고려인들이 우즈베크 국적이지만 한민족처럼 사는 모습을 보니 한국 분들께 고마운 마음도 든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카이토프 장관은 11월 방한 예정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크 대통령에 앞서 한국에서 일하는 우즈베크인들의 노동현황을 파악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흑석동의 광주외국인인력지원센터를 방문해) 우즈베크 출신 노동자들의 처우나 보험 등 근무환경을 자세히 살펴봤고 한국어 교육·취업을 위한 전문교육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며 "더 많은 우즈베크인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인 마을을 찾은 카이토프 장관은 윤장현 광주 시장을 예방하고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근무하고 있는 일신방직 제2공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에는 4000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고려인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상담센터 등 공동체를 이루며 생활하고 있다. 이중 3000여 명이 우즈베크 출신이다.

아크타무 카이토프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광주 고려인 마을을 찾아 마을주민,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7.11.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아크타무 카이토프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광주 고려인 마을을 찾아 마을주민,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7.11.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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