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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포괄적 개헌돼야…이달 구체적 조문작업 착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서 개헌 의지 밝혀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7-11-06 10:00 송고
정세균 국회의장. © News1 오대일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 © News1 오대일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6일 국회가 내년 6월 헌법 개정을 목표로 논의 중인 상황과 관련해 포괄적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달 중 구체적인 조문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관훈클럽 초청으로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번 개헌은 포괄적 개헌이 돼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만 담는 개헌이 되어서도 안 되지만 권력구조 문제가 빠진 개헌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고 분권이라는 시대정신도 오롯이 담아내야 한다"며 "이달 중 개헌특위 자문위가 제출할 개헌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조문 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국회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새로운 헌법질서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왔다"며 "헌정사상 최초로 국민-국회-정부 3주체가 함께 민주적 개헌을 이뤄낼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쇠도 달궈졌을 때 내리쳐야 하는 법"이라며 "역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가 될 헌법개정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정 의장은 "그간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국정공백 위기 극복, 협치 문화 조성 등의 성과도 있었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며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신발끈 다시 매고 민심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2시간 동안 언론인 4명으로 이뤄진 패널과 헌법 개정을 비롯해 여러 정치 이슈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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