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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버스노조파업… 함안군 비상운송 돌입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2017-11-03 11:52 송고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맨 오른쪽)행이 3일 오전 함안시외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파업 현황을 보고 받은 뒤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함안군 제공) © News1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맨 오른쪽)행이 3일 오전 함안시외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파업 현황을 보고 받은 뒤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함안군 제공) © News1


함안군은 경남도내 버스업체가 3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긴급 시행에 들어갔다.
함안 관내에서는 운행 중인 전체 시외버스 32대 모두와 농어촌버스 32대 중 31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군은 ‘버스비상대책상황반’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이 지휘하는 ‘수송대책상황실’을 즉각 가동하면서 대체 차량을 투입, 군민불편 해소에 적극 나섰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5시 전 읍·면장에게 일제 지령 전화를 통해 대체차량 운행을 주민에게 홍보할 것과 주민불편 최소화를 특별 지시했다. 이어 함안시외버스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대체차량 운행 상황을 점검한 후 동일고속버스 대표와 노조지부장을 만나 조속한 시일 내 정상 운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군은 버스운행 중단에 따라 전세버스 15대와 군 대형버스 1대 등 가용차량 총 16대를 즉각 투입, 마산·부산 노선과 관내 노선을 임시운행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시간에 교통 불편이 없도록 집중 배차했다.
그뿐만 아니라 파업종료까지 160대의 관내 택시 부제를 해제했으며,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산업단지, 학교에 파업 안내문을 발송했다.

대체버스에 노선 안내 담당공무원을 탑승시켜 대체 차량운행을 안내하는 한편, 전 읍·면 방송, 마을이장단 홍보, 재난문자 발송, 군 홈페이지에 운행노선 안내 등 각종 시설과 매체를 활용해 대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이른 오전 읍·면 일제 전화를 통해 “관내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읍·면에서 통학이나 출·퇴근 중인 지역을 순회하면서 집중 홍보하고 읍·면 관용차량을 이용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주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버스운행이 빠른 시일 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운수 업체 및 노조와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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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34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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