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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후배가수 A에 협박·사기 혐의로 피소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11-01 14:39 송고 | 2017-11-01 15:54 최종수정
KBS 1TV '가요무대' 방송 화면 캡처 © News1
KBS 1TV '가요무대' 방송 화면 캡처 © News1

가수 문희옥(48)이 협박 및 사기 혐의로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 A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A씨의 아버지 B씨는 1일 뉴스1에 "오늘 오전 A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문희옥이 소속사 대표 C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문희옥은 협박과 사기 혐의, C는 성추행과 사기 혐의"라고 밝혔다.
B씨는 "지난 6월 24일 C가 A를 성추행했다. 이 사실을 2주 전에 알게 됐다. 이에 C를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가 A의 연예 활동 명목으로 우리에게 1억원 이상의 돈을 가져갔다. 하지만 계약 이후 행사는 단 두 건이었다. 활동이 미미했다. 문희옥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희옥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가 C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선배 가수인 문희옥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문희옥은 되레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아이를 협박했다"며 "최근에도 문희옥에게 '죄송하다'는 문자가 왔다. 하지만 타협은 없을 것이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2월 문희옥이 소속된 D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최근 예정된 스케줄을 마친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으며, 현재 D 기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 역시 준비하고 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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