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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현장]이유영, 故 김주혁 빈소 이틀째 지켜… '침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11-01 13:40 송고 | 2017-11-01 13:53 최종수정
© News1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제공
© News1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제공


배우 이유영이 연인 김주혁의 빈소를 이틀째 지키고 있다.
장례 이틀째인 1일 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는 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동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가운데 김주혁의 연인인 이유영은 김주혁 소속사 대표 등과 함께 빈소를 이틀째 지키고 있다.

이유영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김종도 나무액터스 대표, 고인과 절친한 사이이자 한솥밥 식구였던 배우 지성, 또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장례식장 밖으로 나왔다. 이는 입관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옷을 입은 이유영은 수척해진 얼굴로 이동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유영은 지난 10월 30일 부산광역시에서 SBS '런닝맨' 촬영을 하던 중 비보를 접했다. 당시 이유영을 포함한 출연진은 큰 충격을 받았고, 녹화를 중단하고 모두 상경했다.  당시 이유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유영이 (사고가) 사실인지 확인을 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이 소식을 이유영에게 어떻게 전해야 하냐"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믿을 수 없는 비보를 접하고 상경한 이유영은 빈소가 차려진 1일부터 연인 김주혁의 곁을 지키고 있다.

또 이날 고인과 지난 2005년 방송된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김주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전도연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주혁의 부친인 故 김무생과 60년대부터 연기활동을 함께 한 원로배우 최불암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오후 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여자친구였던 배우 이유영의 근조화한이 놓여져 있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30분 경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 후 계단 밑으로 추락했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김주혁은 지난 1993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김주혁은 영화 '도시비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이후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부터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며 '구탱이 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 김백진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로써 고인의 유작은 '아르곤'이 됐다. 한편 발인은 오는 11월2일 오전에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이다. 2017.10.31./뉴스1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News1 권현진 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오후 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여자친구였던 배우 이유영의 근조화한이 놓여져 있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30분 경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 후 계단 밑으로 추락했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김주혁은 지난 1993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김주혁은 영화 '도시비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이후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부터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며 '구탱이 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 김백진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로써 고인의 유작은 '아르곤'이 됐다. 한편 발인은 오는 11월2일 오전에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이다. 2017.10.31./뉴스1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News1 권현진 기자


빈소가 마련된 첫날에는 김주혁이 출연한 KBS '1박2일' 멤버들, 영화 '공조'를 찍은 현빈과 윤아 '독전'에서 호흡을 맞춘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흥부'의 정우, 정진영, 특별출연한 영화 '창궐'에서 만난 조우진, 김의성 등 동료들의 모습이 보였다. 또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에서 연인으로 함께한 엄정화도 눈물을 쏟으며 장례식장을 찾았다.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유호진 PD 이하 제작진과 차태현, 데프콘,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 등이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켰다. 특히 오후 4시 30분쯤 도착한 데프콘은 오열하며 빈소에 들어서기도 했다.

그밖에도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들인 문근영, 유준상, 홍은희, 김지수, 김소연, 김혜성 등이 빈소를 지켰고, 영화계 및 배우 동료인 손현주, 이광수, 이경영, 김강우, 권상우, 한지민, 이미연, 유선, 고수, 박원상, 최여진, 심지호, 정보석, 정경호, 조여정, 조우진, 임화영, 신현빈, 강기영, 서예지, 박보검, 이규한, 김태우, 정해인이 가족 및 소속사 식구들을 조문, 애도를 표했다.

예능인인 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제동, 이경규, 김숙, 박경림, 이휘재 등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27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주혁의 차량은 앞서 가던 차를 받은 후 인도로 돌진해 인근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고 계단 밑으로 추락, 전복됐다. 사고 후 김주혁은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6시30분쯤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나무엑터스는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오"라고 고인을 기렸다.

한편 故 김주혁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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