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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잘못 찍었다고 알바생 무릎 꿇린 20대 구속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17-11-01 13:25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남양주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퍼부은 A씨(27)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2시께 남양주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알바생 B씨(19)에게 욕을 하고 무릎을 꿇린 혐의(강요,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A씨는 일행과 함께 편의점에 들러 생수와 아이스크림 등을 샀다.

이날 첫 출근이었던 알바생 B씨는 생수의 바코드를 제대로 찍지 못해 '다시 찍어보겠다'고 A씨에게 말했다가 봉변을 당하기 시작했다.

A씨는 "내가 도둑으로 보이냐"면서 욕을 하고 편의점 여사장까지 호출해 난동을 부렸다. 또 A씨는 112에 신고를 해 '나를 도둑 취급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일행과 함께 편의점을 나갔으나 20여분 뒤 다시 들어와 행패 부렸다.

결국 A씨는 B씨를 무릎 꿇리고 욕설했고 참다 못한 편의점 여사장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했으며 행패를 방조한 일행 C씨도 강요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피해자 B씨는 충격을 받아 하루 만에 아르바이트를 관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구급차에서 난동 부린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관계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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